Marketing Story

프랜차이즈 창업 모집 마케팅 전략 수립 (시장조사)

Jimmy Butler 2024. 1. 28. 21:09

 

며칠전 요식업 프랜차이즈 광고주의 창업 문의 DB 확보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제안서를 작성하였다.

 

아무리 제안서에 정답은 없다지만 광고주의 마케팅 운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아직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장조사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객사 중, 창업 모집을 목표로 캠페인을 운영하는 광고주가 몇 있긴 하지만 제안 과정에서 시장조사 내용을 다루기 보다는 캠페인 미디어믹스와 소구점에 초점을 두어 진행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 모집 광고주의 소구점이 '창업지원 혜택', '가맹비 혜택', '무이자 대출 지원' 등 다소 정형화된 느낌이 있다보니 제안서의 내용도 살짝 뻔해지는 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캠페인 운영 기획의 근거가 될 시장조사 내용에 힘을 실어 보기로 했다. 광고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1. 음식점 창업시장 동향

 

최근 1년간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 기업은 월 평균 14,173개로 전체 창업 기업 중 무려 98.8%가 개인사업자에 속했다. 또한, 최근 3개월 간 해당 업종의 성별 창업 수는 남성 : 18,913건 / 여성 : 21,979건으로 여성 창업주 수가 조금 더 높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개인사업자 창업 기업 중 약 50% 내외의 창업주가 30세 ~ 49세 그룹에 속하는, 비교적 타겟연령이 명확한 업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1년간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기업 (23년 10월 기준) / 출처 : KOSIS 국가통계포털, 창업기업동향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자영업자에게는 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나 물가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기에 요식업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업종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창업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아래 자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보았다.

 

 

2. 2024년 창업시장 전망

 

2023년 1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 의하면 물가상승률은 작년 4분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을 예측했으며, 8월 보고서와 11월 보고서 두 차례 모두 동일한 전망을 내다보았다.

 

현재 이미 상승 폭이 어느정도 줄었고, 물론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국제 유가가 오를만한 요인도 현재까지 크게 없다는 것이다.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2023년 11월

 

 

두번째로 회사(조직)문화보다는 개인주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따라 젊은 연령층의 창업율이 증가하는 요즘, 자녀 창업지원 과세 특례가 도입되었는데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활력을 증진 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자녀의 중소기업 창업자금에 대해 5억원 까지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고 증여가 가능하며, 5억원 초과 ~ 50억원 까지는 10%의 세율로 증여세를 납부할 수 있다고 한다. 

좌 : 조선뉴스프레스 / 우 : 한국경제신문

 

 

위 두가지 내용을 근거로 2024년은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3. 창업 잠재고객의 정보수집

 

숙박 및 음식업업의 월별 창업 건수와 창업 관련 키워드의 월별 검색량 동향이 거의 동일한 그래프를 보인다. 이는 대부분의 창업에 이르는 창업주가 정보수집 단계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검색매체를 주로 활용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좌 : 최근 2년간 창업 관련 키워드 검색량 동향 /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 / {우 : KOSIS 국가통계포털, 창업기업동향}

 

 

이와 같이 시장 상황이 유독 검색량에 잘 녹아나는 업종들이 있다. 구매, 계약 등 사용자가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많은 정보 수집이 요구되어지는 업종들이 그렇다.

 

음식점 창업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23년 3월, 실제 창업 기업 수도 가장 많았다. 이 부분을 근거로 광고주의 예산 50%를 검색광고 예산으로 산정하여 운영 전략을 기획하였다.

 

매체 별 캠페인 운영 현황을 볼 수 있도록 광고주 측에서 계정을 오픈해 주었다.

 그 후 내용은 계정 별 개선 사항을 담았고, 파워링크의 상위 노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매체 보다는 검색 광고의 예산 비중을 높여서 예산 운용 방안을 설정했다.

 

 해당 광고주는 내부 CRM을 통해 문의 DB를 수집하지만 광고매체에서 별도의 전환 트래킹은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매체, 키워드, 소재 별 유저의 활성도를 비롯한 전환 측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안했다.

 

아무쪼록 수주가 되길 바란다.